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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여행

신라의 문화재 역사_박물관의 국보 문화재

by 원역사지기 2022. 11. 6.

신라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대 국가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특히 신라는 통일 신라까지 이어지면서 문화재를 꽃 피우게 되면서 문화재가 많습니다. 특히 경주에 있는 박물관에는 박물관 밖에 전시되어 있는 문화재 역시 또한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인데,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성덕대왕신종과 고선사지 삼층석탑이 그에 해당합니다.

 

천년의 역사, 신라                                                                                                                                               

신라는 처음 시작은 비록 약소국으로 시작하였으나, 고대한반도에 존재했던 군주제 국가이며, 삼국시대부터 시작하여 통일신라 시대까지 992년간 56명의 국왕을 거치며 한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존속하여 천년의 문화재를 가진 나라이다. 지금도 경주를 방문하게 되면 유적지 중심으로 신라 발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 결과 일반인들이 박물관에서 존재하는 문화재를 통하여 신라 시대 화려한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 박물관에 존재하는 문화재 중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국보 : 성덕대왕신종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범종으로 742년 신라 경덕왕이 아버지인 성덕왕의 공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종을 만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 뒤 손자인 혜공왕이 771년 완성하여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렀다. 한 편으로는 이 종을 처음에 봉덕사에 달았다고 하여 이 종을 봉덕사종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아기를 사주하여 넣었더라는 설화에 따라 아기의 울음소리에 의하여 들리는 소리를 본떠서 에밀레종이라고 한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성덕대왕신종의 역사 : 771년 성덕대왕신종을 완성하여 봉덕사에 설치하였으나 1460년 조선시대에 봉덕사가 수해를 입고 없어지게 되어 영묘사로 옮겼으나, 다시 봉황대 아래에 종각을 짓고 보존하였다. 그 뒤 1915년 8월 구(舊)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1975년 5월 국립경주박물관이 신축됨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1992년까지 제야에 33번 종을 친 뒤 그 뒤로 종 치는 것을 중단하였다가, 1996년부터 다시 학술조사를 진행하기 위하여 다시 타종을 시작하여, 1997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정밀 측정하여 18.9톤 크기의 종임을 확인하였다. 그 뒤 3회 정도 타종 행사를 실시하였으나 2004년 안전 보존을 위하여 타종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하였고, 현재는 경주박물관에서는 성덕대왕신종 앞에 가면 녹음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성덕대왕신종의 모양 : 통일신라 시대는 예술이 전성기를 이루는 시기이다. 백제와 고구려, 가야 문화를 흡수하면서 각 분야에 걸쳐 예술이 전성기를 이룰 때 만들어진 종으로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전쟁 및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들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1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크기는 높이 3.75m, 입지름 2.27m, 두께 11∼25cm이며, 화려한 문양과 조각 수법은 시대를 대표한다. 종 몸체에는 1,000여자의 문장이 새겨져 있으며, 상하에 넓은 띠를 둘러 그 안에 꽃무늬를 새겨 넣었고, 유곽 아래로 2쌍의 비천상이 있고, 그 사이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가 연꽃 모양이 새겨져 있다. 종의 맨 위에는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구조로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이 있고,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용뉴는 용머리 모양으로 조각되어 있다.
성덕대왕신종의 전설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성덕대왕신종 즉 에밀레종이라고 알려진 이야기는 종의 울림소리인 소리가 마치 " 에밀레...... 에밀레......" 같아 이를 소리를 따라 부르게 되면 엄마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에미탓에......에미탓에.......' 같기도 하여 에밀레종이라고 이름이 붙게 된다. 실제 성덕대왕신종 전설은 불교와 관련된 설화들이 기록되어 있는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민가에서 구설에 의하여 떠돌던 전설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구한말 선교사들에 의하여 처음 글로 기록되기 시작하여 1925년 8월 5일 자 《매일신보》 창작문예란에 실린 동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되었다. 이후 1943년 친일 극작가 함세덕이 희곡 《어밀네 종》을 집필하고 현대극장에 상연되기도 하였으나 실제 경주국립박물관에서는 학술조사를 통하여 성덕대왕신종을 분석한 결과 다른 무엇도 섞여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였다. 따라서 KBS 역사 스페셜 '에밀레종의 진실편' 에서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피살된 혜공왕과 관련된 당시 현실이 반영되어 서라벌에서 구전된 전설일 것으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대한민국 국보 :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고선사지 삼층석탑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전기인 7세기 후반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측되며, 전형적인 초기의 석탑 양식으로 원효대사가 주지로 있었던 고선사의 옛터에 세워져 있던 탑으로, 탑의 밑면에는 계단 모양으로 5단의 받침을 새겨 놓은 다음, 탑의 기단은 여러 개의 돌로 구성하여 각 면에는 기둥 모양을 새겨 놓아서 2단의 기단을 만들었고,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 놓은 모습인데, 탑신도 여러 개의 돌이 조립식으로 짜 맞추어져 있으나, 3층 몸돌만은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돌은 윗면에 완만한 경사가 흐르게 되어 아래로 미끄러지는 네 귀퉁이가 들려있어 경쾌함을 더해주고 있다. 덕동댐 건설로 인해 절터가 물에 잠기게 되자 국립경주박물관의 지금 자리로 옮겨 세워 놓았다.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3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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