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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여행

신라의 문화재 역사_박물관의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유물들

by 원역사지기 2022. 11. 8.

경주는 신라의 천년 역사 기간 동안 주요 도시가 되면서 많은 문화재를 가지게 됩니다. 지금도 경주는 길거리를 돌아다니게 되면 발굴 현장을 눈으로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발굴된 문화재는 경주박물관에 보관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미추왕릉과 황남대총에 나온 유물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하여 소중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문화재, 국보와 보물                                                                                                                                 

경주에는 지금도 역사의 도시라고 할 만큼 1000년이라는 오래 시간 동안 신라의 주요 도시로써의 역할을 꾸준히 해 온 결과 신라의 여러 왕들 무덤들이 많이 존재하며, 왕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절들이 있으며, 여러 문화재에 대한 박물관이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또한 지금까지도 경주의 여러 곳에서 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일반인 누구라도 지나가는 길에 경계를 치고 그 안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따라서 박물관에는 발굴 조사에 의하여 발견된 다양한 문화재가 존재하여 한 번의 글로는 다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하여 두 번의 글로 나누어 주요 문화재를 많이 소개하고자 한다.

 

토우장식 장경호 : 토우장식 장경호는 신라시대 만들어졌으며, 목과 어깨 부분을 토우로 장식한 목항아리(장경호)이다. 토우는 우리가 미술 시간에 점토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것처럼 신라 시대 흙으로 만든 형으로 어떤 형태나 동물을 본떠서 만든 토기를 말한다. 흙 이외에도 나무 또는 풀, 동물의 뼈로도 만들 수 있지만 발견된 유물들이 대부분 흙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토우는 장난감용이나 전시용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주술적 의미 등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토우들은 생산, 풍요, 귀신을 물리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대적인 신앙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소박함 속에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총 두 점이 있는데, 하나는 높이가 34센티미터인 토우장식 장경호로 1973년 미추왕릉 지구 계림로 30호 무덤에서 출토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미추왕릉에서 발견된 토우장식 장경호는 밑이 둥글고 구연부는 밖으로 약간 벌어진 채 직립(直立) 되었고, 어깨와 목이 만나는 곳에 토우를 장식해 놨다. 1978년 12월 7일 국보 제195호로 지정되었다.

계림로 보검 : 계림로 보검은 1973년 계림로 공사 때 발견된 유물 중 하나로, 철제 칼집과 칼은 없는 상태의 금으로 된 장식만이 존재한 칼이다. 삼국시대의 무덤에서 출토되는 고리자루칼의 형태와 문양이 다른데, 칼집에 해당하는 부분 위쪽의 판에는 태극무늬 같은 둥근 무늬를 넣었으며, 자루의 끝부분이 골무형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석류석을 넣어놨다. 1978년 12월 7일 보물 제635호로 지정되었다.

 

미추왕릉의 보물                                                                                                                                                  

황남동 금제 드리개 : 황남동 금제 드리개는 신라 미추왕릉에서 발견된 금으로 만든 드리개로 신라 무덤에서 출토되는 드리개 가운데 가장 화려한 작품의 하나이며, 긴 줄은 속이 빈 금 구슬에 꽃잎 장식을 금실로 꼬아 여러 개를 길게 묶었고, 끝에 비취색 옥을 달았다. 1978년 12월 7일 보물 제633호로 지정되었다.
황남동 상감 유리구슬 : 황남동 상감 유리구슬은 신라 미추왕릉에서 발견된 8가지 정도의 옥을 연결하여 만든 목걸이인 옥 목걸이로, 다른 무덤에서 발견되지 않은 처음 출토된 상감유리환옥이다. 수공 기술이 놀랍고 색조의 조화가 아름다운 걸작으로 작고 둥그런 유리 옥에는 녹색 물풀이 떠 있는 물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오리들과 사람을 세밀하게 상감 되어 있다. 1978년 12월 7일 보물 제634호로 지정되었다.

 

황남대총의 국보와 보물                                                                                                                                      

황남대총 북분 금관 :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관으로 신라 금관의 대표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어느 것보다도 푸른 빛을 내는 굽은 옥을 많이 달아 화려함이 돋보이고 있는 왕관이다. 굽은 옥을 山 자형에는 16개, 사슴뿔 모양에는 9개, 머리띠 부분에 11개를 달았으며, 아래로 내려뜨린 드리개는 좌와 우에 각각 3개씩 대칭으로 굵은 고리에 매달아 길게 늘어뜨렸는데, 안쪽에는 머리띠 부분과 같은 푸른색 굽은 옥을 매달았다. 1978년 12월 7일 국보 제191호로 지정되었다.
황남대총 북분 금제 허리띠 : 삼국시대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의 북쪽 무덤에서 발견된 완벽한 상태로 출토된 금 허리띠(과대)와 띠드리개(요패)이다. 허리띠(과대)는 28장의 사각형의 금속판을 붙여서 만들어진 허리띠이며, 띠드리개(요패)는 허리띠와 연결되는데, 허리띠 아래에 매달려 있는 13개의 띠드리개는 경첩으로 되어있다. 1978년 12월 7일 국보 제192호로 지정되었다.
황남대총 북분 유리잔 :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의 북쪽 무덤에서 발견되었는데, 받침 바닥에 약간의 손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형태로 출토된 유리제 잔이다. 다른 무덤에서 발견되지 않은 처음 출토된 독특한 모양으로 몸통 부분은 밥그릇 모양으로 밑이 약간 넓어진 형태이며, 구연부 부분은 수평이 되도록 넓게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다. 유리는 투명한 양질이고 갈색으로 전체에 걸쳐 나뭇결무늬가 있는 형태로써, 1978년 12월 7일 보물 제624호로 지정되었다.
황남대총 북분 은잔 : 신라 무덤인 황남대총의 북쪽 무덤에서 발견된 금속공예품으로 이 은제잔은 신라 잔 모양의 그릇으로 밑이 평평한 잔으로 표면의 장식 무늬가 매우 특이하다. 아가리에 좁은 띠를 두른 뒤, 연꽃을 겹으로 촘촘하게 돌려 무늬를 장식하고, 그 밑으로는 쌍선으로 거북등무늬를 연속시켰으며, 바닥 안쪽 중앙에도 꽃무늬 안에 봉황을 배치하였다. 1978년 12월 7일 보물 제627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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